실화주의 소개팅앱 3년 쓰고 현타온 썰

다롭게 보고 이쁜애들 많은 특정 몇 어플에선 먼저 대화나 좋아요가 하나도 안옴 근 몇년간 ㅅㅍ 점수는 3.7-8인데 이거도 조건때문에 외모 점수보상 받은거 같음 30 중반. 키 170초반에 동안이고 얼굴희고 마른단단인데 난 내가 평균보다는 쪼금은 높을줄 알았어 여자친구도 살면서 10명 넘게 만났어서 이정도면 봐줄만도 하고 나란놈 갠춘하다 싶었어 아무튼 남들 다 사는 정도로 사나보다 했는데 전 연애 중에서는 주변에서도 인정할만큼 보편적으로 이쁘다 했던애는 한명도 없었고 그냥저냥 너랑 이미지 비슷하다 정도로는 얘길 많이 들음 그와중에 여사친도 몇명 있기는 한데, 하 이게 여자사람이랑은 친구하는거 아니라는걸 알게됨 뭐 자꾸 사주고 밥멕이고 해주길 바람. 친구면 그냥 엔빵에 서로 의견 존중 해줘야 하는데 은연중 내가 너 만나주니까 나 하고싶은대로 할래 이런 분위기임… (그렇다고 요즘 말하는 뭐 FWB이런거 아님 걍 가끔 자전거타고 산책이나 다니고 하는 정도. 난 별로 사실 관심도 없음) 최근에는 그냥 손절치려고 하는중 이게 근데 내가 친구라고 인식하면 뭐 그냥 잘 챙겨준단 말야. 집에 뭐 새거 안쓰는거 있으면 걍 너 써라 하고 갖다주고 커피나 밥도 종종사고 하는데 (딱히 바라는거 없이) 근데 착하다고 칭찬하면서 나중엔 은근 이용해먹으려고 하는게 거지같단 말이지. ㅠ 아무튼, 요즘 현타가 좀 왔음. 나는 내생각보다 못생겼고 키가 작은게 서류통과 과락인거고 요즘 화제인 마담뚜 형의 육각형론으로 보면 조건은 갠춘한데 외모가 찌그러진 육각형인거지 성격으로 커버치려 해도 자만추 할만한 환경이 마땅치가 않음. 전형적인 남중고공대군대건설사 시발. 다시태어나면 간호학과나 무용할거임 남자냄새 지겨움 시발 ㅠ 솔로일때도 항상 취미생활을 하던 뭘 하던 연애를 염두해두고 몇몇요일은 혹시모를 소개팅과 썸으로 비워뒀는데 지금은 그딴거 없다. 걍 내 살고싶은대로 주6 운동/취미 하는중. 요즘 자기객관화 덕인지 자신감이 쭈그리임.. 언젠간 깨달을 때가 와야했는데 그게 지금인가봐 근데 그럼에도 이쁘고 조건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심은 그저 있는듯 세줄요약 1. 난 의외로 쭈그리였음 2. 소개팅 어플로 니들의 외모수준이 대략 가늠됨 3. 그럼에도 이쁘고 조건좋은건 포기가 안되는게 본능인가 4. 그와중에 호구고 성격은 착한듯.. 현타와서 써봤다. 반박시 니들말이 다 맞음 해피주말 보내라

#소개팅앱

#현실

#후기

이전글 : 소개팅 어플로 여자10명 만나면서 느낀점

다음글 : 데이팅앱으로 처음으로 오프한 후기

다른 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