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앱 고인물 헤리슨이 알려주는 소개팅앱 뽕뽑기
소개팅 어플 남녀 성비 불균형의 문제 | 소개팅앱 솔직한 후기
소개팅앱의 남성 유저의 수가 여성 유저의 수보다 더 많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개팅앱을 통해서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픽럽
헤리슨님, 소개팅앱의 성비가 불균형하다는건 뭐 잘 알려진 사실이잖아요?
실제로 헤비유저로서 이 부분을 체감하시나요.
헤리슨
사실 제가 남성회원목록을 볼 수가 없으니 몇 대 몇이다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여성 회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은 많아요. 대부분의 앱에는 주기적으로 프로필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예전에 추천됐던 프로필이 또 추천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거는 프로필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또 여성회원에게는 더 많은 프로필이 추천되는 경우도 있어요. 남자한테 하루에 4장 추천될 때 여자한테는 10개 추천되는 시스템을 본 적이 있어요. 이런 걸 보면 최소 2:1 이상의 성비가 아닐까 싶어요.
픽럽
그렇군요. 실제 인구분포에서도 남자가 좀더 많잖아요. 그게 반영된걸까요?
헤리슨
뭐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런 부분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게 아무래도 여자들은 안전지향적이다 보니 모험을 하면서까지 남자를 만나지 않으려는 것같아요.솔직히 사진이랑 간단한 프로필 정도만 볼 수 있잖아요? 그마저도 본인 스스로 작성한 거구요.
이상한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좀 있는것 같더라구요.
픽럽
그래도 여성회원과 남성회원의 수가 지나치게 차이가 났다면 애초에 이렇게 소개팅앱 시장이 커지지 않았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어쨌거나 양쪽에서 수요와 공급이 있어야 시장이 생기는 거 잖아요.
헤리슨
맞아요. 소개팅앱을 사용하는 여성분들의 수가 남성분들의 수보다 더 작은건 맞지만 여성분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가? 하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여성유저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자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보편적인 수단으로 변하고 있는거죠.
특히 코로나 2~3년 기간이 이에 한 몫 했던것같아요. 다들 연애는 하고싶은데 사람을 못만나니까 자연스럽게 랜선 관계를 쌓게 되고 자연스럽게 소개팅앱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도 사라진거죠.
픽럽
그런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그래도 유저 성비가 균형을 이루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죠?
헤리슨
전 머지 않았다고 봐요. 제 주변에서 누가 봐도 인기많고 자만추로 잘 만나고 다니던 여자후배가 있었는데 최근에 소개팅앱으로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픽럽
저.. 그게 무슨 앱인가요..?
헤리슨
그건 비밀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괜찮은 여자도 소개팅앱으로 남자를 만난다는거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소개팅앱으로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는 건 의미있는 발전이라고 생각해요.
픽럽
보통은 그 사실을 숨기니까요?
헤리슨
네. 소개팅앱이 아무리 보편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그걸 통해 만났다고 말하는 건 좀 다른 문제거든요.
아직도 좋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는게 사실인데 그걸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픽럽
확실히 의미가 있네요.
헤리슨
성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팁 하나 드릴게요.
여성분들은 아무래도 아이폰을 많이 쓰잖아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이렇게 두 스토어에 배포된 앱을 써야해요.
갤럭시를 쓰는데 내가 설치한 이 앱이 앱스토어에도 당연히 있겠지 생각하면 안돼요. 출시한지 좀 된 앱들은 양쪽 스토어에 다 출시되어있지만 신생 앱들 중에는 안그런 경우도 많거든요.
가뜩이나 성비가 불균형한데 아이폰유저마저 버리고 시작하면 그땐 10대1일 수도 있어요.
픽럽
와 그렇네요? 모든 앱들이 모든 스토어에 다 있는게 아니군요. 명심할게요.아 잠깐, 그러면 애초에 이미 예전에 출시되어서 자리잡은 유명한 앱들 이를테면 위*, 아만*, 글* 같은 걸 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헤리슨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그런데 문제점도 있어요. 그건 다음 시간에..
픽럽
하하하. 끊는 맛을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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