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앱 고인물 헤리슨이 알려주는 소개팅앱 뽕뽑기
소개팅어플 알바 진짜 있나요? | 소개팅앱 솔직한 후기
소개팅앱 유저들이라면 한번쯤 당해봤을 법한 가계정 문제에 대해 샅샅히 파헤쳐보자
픽럽
픽럽 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소개팅앱의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기도한 “알바계정”에 대한 문제를 나눠볼게요.
헤리슨
우선 제가 용어를 좀 정의해드릴게요. 알바계정, 가계정, 유령계정 이게 다 의미가 다릅니다.
헤리슨
알바계정: 소개팅앱 업체 측에서 직원을 고용하여 진짜 유저처럼 활동하는 계정
가계정: 소개팅 업체 측에서 마중물이 성격으로 만들어 둔 계정
유령계정: 실제로 가입한 계정이지만 앱을 삭제했거나 탈퇴하여 더이상 액션을 하지 않는 계정
헤리슨
여기서 알바계정은 인건비 이상을 건저야하기 때문에 좀 적극적으로 결제를 유도합니다. 호감을 표시하는 액션을 보내 대화를 걸게끔해서 결제를 유도하죠. 그리고 실제로 만나거나 다른 메신저로 넘어가지 않고 대화를 질질 끌면서 어느날 페이드아웃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열받는 경우죠. 가계정의 경우 말그대로 첫 출시때 비어보이지 않기 위해 만들어놓은 가짜 프로필들입니다. 가짜프로필은 시각적으로 유저가 있어보이는 효과를 위해 대부분의 앱들이 사용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가짜프로필들은 마중물의 용도 답게 좀 예쁜 여성 사진을 많이 쓰는것같아요.
그리고 유령계정은 유저가 탈퇴하거나 장기간 활성상태가 아니면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그러한 처리를 하지않고 계속 추천되고 노출되는 경우를 말해요. 특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앱을 탈퇴하지 않은채 앱을 삭제만하는 경우, 서비스업체 쪽에서는 탈퇴유저로 분류하기 애매하기도 하죠.
그래서 좀 괜찮은 앱들은 일주일동안 한번도 앱을 켜지 않은 유저는 비활성 유저로 간주하고 노출시키지 않아요.
픽럽
헤리슨님도 당해보신 적 있나요?
헤리슨
짬이 좀 차다보니 가짜프로필이나 유령계정은 어느정도 보는 눈이 생겼어요.
이건 뭐 감의 영역이라서 가르쳐드릴 수도 없네요.
너무 완벽해보이는 프로필이거나 어디서 본듯한 사진이라면 일단 거르셔도 될겁니다.
그래도 이 두 가지 경우는 적극적으로 먼저 저에게 액션을 걸어서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문제는 알바계정이죠.
매칭되었던 사람 10명중 2명은 알바계정이 아니었을지 추측하고 있어요. 이게 정말 애매한게 알바계정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판별이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몇가지 포인트를 정해두고 많이 해당할수록 알바계정이라고 간주하기로 했어요.
픽럽
오 그 포인트들을 공유해주시겠어요?
헤리슨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를 알려드리자면 ...
헤리슨
첫째 : 채팅 시간대가 정해져있는 경우
7시 이후로는 채팅을 안한다거나 주말에는 답이 없는 경우. 혹은 반대로 밤에만 채팅한다거나.
헤리슨
둘째 : 프로필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데 답이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
직업이 물리치료사인데 관련 질문에 엉뚱한 소리를 한다거나 지역이 대구인데 대구사람이라면 알만한 곳을 모른다거나.
헤리슨
셋째 : 이전에 했던 말인데 까먹고 다시 묻는 경우
대화 초반에 주고받은 말을 까먹고 다시 묻는다거나 전혀 다른 답을 하는 경우.
픽럽
듣고보니 그러네요. 1번은 특히 빼박 아닌가요?
헤리슨
그쵸.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출근시간, 점심시간, 퇴근시간, 집 도착 후 여가시간 등 휴대폰을 만지작거릴 타임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런거 다 무시하고 특정 타임에만 연락이 되는건 아무래도 의심스럽죠.
설령 알바가 아닌 진짜 유저라고 하더라도 별로인 부분이니 믿고 거르셔도 될 것 같아요.
픽럽
그런데 이거 사기 아닌가요?
헤리슨
완전히 소비자 기망행위죠. 이거 피해자들끼리 뭉쳐서 문제 제기를 해야하는데 사생활의 영역이다 보니 그게 쉽지 않은것같아요.
그냥 개개인이 알아서 피해가자 이런 쪽인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업체 측에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편이에요.
이 사람 알바계정으로 의심되는데 결제금액을 환불해달라고 따지기도 했고, 탈퇴회원들이 추천되지 않도록 수정해달라고 건의해보기도 하구요.
픽럽
오 그렇게 따지면 환불해주나요?
헤리슨
대부분은 000 여성분은 실제 유저라서 환불이 어렵습니다 라고 하죠.
이게 거짓인지 아닌지는 저는 알 수 없고요.
뭐 실제로도 알바계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오해였던 적도 있었으니 솔직히 좀 어려운 문제긴 해요.
픽럽
오해였다는 걸 어떻게 알게 되신거죠?
헤리슨
다른 앱에서 또 매칭되었는데 그때 그 분이 먼저 말을 걸었어요.
님 00앱에서 저랑 마주쳤던 분아니시냐며…
픽럽
이런! 만나셨나요?
헤리슨
네, 짧게 사겼었습니다. 하하.
픽럽
참..소개팅앱의 세계란.. 복잡하고도 미묘하군요?
헤리슨
진짜 유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저만의 팁이 있어요. 아 이거 너무 퍼지면 안되는데…
픽럽
원고료 좀더 챙겨드릴테니 공유 부탁드립니다.
헤리슨
일단 물 좀 마시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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