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앱 고인물 헤리슨이 알려주는 소개팅앱 뽕뽑기
채팅알바 계정 거르는 팁 | 소개팅앱 솔직한 후기
소개팅앱 유저들이라면 한번쯤 당해봤을 법한 알바계정을 거르는 팁을 들어보자
픽럽
지난 번에 아주 중요한 이야기들을 나눴어요. 이른바 알바계정에 대한 이야기요.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길은 없지만 거를 타선(?)을 정해두고 접근한다고하셨죠. 그리고 소중한 팁을 알려주신다고 하셨는데요?
헤리슨
네. 이게 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알바계정을 확실하게 분간하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저는 어제 말씀드렸던 포인트와 함께 몇 가지 노하우를 좀 쌓았어요.
자, 알바들의 근무 여건을 생각해볼게요. 이제는 “채팅알바” 라고 부를게요. 이 채팅알바들은 휴대폰으로 직접 해당 소개팅앱에 로그인해서 채팅을 칠까요?
한 알바가 여러 여자계 으을 하당할텐데 그때마다 휴대폰으로 직접 계정을 바꿔가며 로그인해서 채팅을 하지 않을 거에요.
분명 회사 내에 채팅목록을 쫙 불러오고 채팅 기능이 있는 웹사이트가 있을거란 말이에요.
픽럽
그렇네요. 일종의 CS관리시스템과 비슷할 것 같아요.
헤리슨
맞아요. 그래서 실제 휴대폰으로 소개팅앱 자체를 이용하지 않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차이점이 생겨요.
예를들어서, 소개팅앱에 어떤 버그가 있다고 해봅시다. 채팅알바들은 앱 자체를 이용하지 않으니까 그런 버그를 알 수가 없을거에요.
또, 소개팅앱을 이용한다면 그때그때 푸시알림들을 받을텐데 채팅알바는 웹을 이용하기때문에 받을 수 없겠죠.
서로 호감을 표시하거나 첫 메세지를 보내는 등의 액션은 바로바로 알림이 가기 마련인데 알바계정은 이런 알림을 받지 못하니까 반응이 느릴 수 밖에 없어요.
헤리슨
그래서 저는 알바계정임이 많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봅니다.
✅ 방금 내가 보낸 하트 알림 받았어?
픽럽
와…
헤리슨
첫번째 질문은 “하트 알림”이라고 했는데 앱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어요.
“호감 표시”, “라이크” 등등. 이걸 내가 “방금” 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해보는거에요.
픽럽
받았다고 하면 알바계정이겠네요?
헤리슨
내가 방금 하트 같은 액션을 보낸 적이 없는데 받았다고 하면 알바계정이라고 봐야하죠.
알바계정일지라도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으니 못받았다는 답변을 할 수도 있어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헤리슨
받았다는 답변이 오면 알바계정이다 (o)
못받았다는 답변이 오면 알바계정이 아니다 (x)
픽럽
헤리슨님 진짜 꿀팁이네요. 이런거 공개해도 되나요?
헤리슨
저는 뭐 소개팅앱 이용할대로 이용해봤으니 풀어도 좋을 것 같네요.
이건 좀 최후의 수단이고요 사실 이걸 쓰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 전에 이미 의심이 누적되어서 적정 선을 넘어가 버리면 알바계정으로 간주하고 대화를 끊어요.
픽럽
헤리슨님 그런데 의심의 포인트라는게 정말 판단하기 어렵다고 느껴져요.
예를들어 9시~6시에 근무하는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이 시간에는 휴대폰을 안 보고 있을 수도 있는거라서 반응이 느릴 것 같은데요? 애매해요.
헤리슨
네 알아요. 어디까지나 확률이 문제죠. 애초에 저도 그 9시~6시에 일하는 일반적인 직장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액션을 보낼 일도 드물어요.
반응이 느리다고 해서 무조건 알바계정이라는 게 아녜요.
매칭되고 2~3일 연락하는 동안 한번쯤은 둘다 접속해서 티키타카하는 순간이 최소 한번은 있어야된다고 봐요.
그런데 알바계정은 이렇게 한 사람과의 채팅을 붙들고 빠르게 티키타카 할 수 없다고 봐요. 물리적으로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헤리슨
- 반응이 느리면 알바계정이다 (x)
- 반응이 느리면 알바계정일 확률이 높다 (o)
- 빠르게 티키타카하는 순간이 한번도 없었다면 알바계정일 확률이 높다 (o)
픽럽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라는 말도 인상깊어요.
헤리슨
판단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진짜 유저를 알바계정으로 착각한거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그게 다 매칭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 그래요. 이 사람과 잘 안되더라도 계속 매칭은 일어납니다. 스치는 옷깃 하나하나를 다 끌어안으려고 하지마세요.
픽럽
이 카드가 꽝이라도 다음 카드가 언제나 있다? 이말이죠.
헤리슨
네. 소개팅앱을 하다보면 똥밟는 일도 진짜 많고 별에 별 일 다 있어요.
그래도 내가 현실에서 여자를 만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진단을 내린 후 발을 들였으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해야죠.
몇 번 당했다고 포기하면 전 이미 애초에 접었을 거에요. 소개팅앱의 장점은 몇 번이고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거죠.
누구는 너무 쉬운 만남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현실에서의 만남들이 그렇게 나이스하기만한가요?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든 내가 정신 똑바로 차리면 된다고 봐요.
픽럽
헤리슨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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